‘상의원’ 유연석 “한석규-고수 무릎 꿇는 장면, 송구스러웠다”

[박슬기 기자/사진 장문선 기자] ‘상의원’ 유연석이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11월26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상의원’ 제작쇼케이스에서는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이원석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제작쇼케이스에서 유연석은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 그런데 왕이라는 역할 때문에, 선배님들이 제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어야 했다. 호흡이나 같이 촬영하는 건 좋은데, 그런 장면들 때문에 너무 송구스럽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굉장히 근엄하게 앉아있어야 하는데, 계속 좌불안석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유연석은 “그런데 사극에서는 ‘무엇보다 직위가 높아야 하는구나’를 느꼈다”며 “신분이 밑으로 갈수록 말을 타는 것보다 직접 뛰게 되고, 앉는 것보다 무릎을 꿇게 되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한석규가 “그래서 나도 무릎을 많이 꿇어 봤는데, 앵글부터가 달라지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 최초 궁중 의상극으로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 작품. 내달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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