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부 일각에서는 어부들이 저지른 독살 행위가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은 질병과 해양 쓰레기 섭취 등 다양한 사인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죽은 바다사자는 다 자란 개체와 새끼 등이 섞여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 지역의 바다사자 는 먹이를 찾아 해안 가까이 몰려오는 경우가 잦다.
앞서 이달 초에는 북부 피우라 지역의 해변에서 바다사자, 돌고래, 거북 이, 펠리칸 등 200여 마리가 폐사하는가 하면 2012년에도 돌고래 수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다. 일부 환경론자 들 사이에서는 석유탐사를 위한 해저 발파작업 등이 이들 동물에 스트레스를 줬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