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는 24일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이 최근 결정한 유상증자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DGB금융은 지난 10일 434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주요 증권사들은 우려를 나타냈으며, 주가 역시 하락했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 결정으로 단기적 주가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장기적 재무 건전성 제고로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를 포함해 국내 신평사인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이들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번 유상증자로 자회사들의 자산 성장에 따른 자본 확충 부담이 상당부분 경감될 것으로 분석했다"며 "앞으로 DGB금융지주와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 및 DGB캐피탈의 자본적정성 개선으로 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