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을 앞둔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회사 이름이 ‘하나카드’로 확정됐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하나카드’와 ‘하나외환카드’를 두고 막판까지 고민하다 ‘하나카드’로 확정, 금융당국에 합병 승인을 신청했다. 오는 26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합병 본인가 안건이 통과되면 다음달 1일 통합회사인 ‘하나카드’가 출범한다.

하나금융은 기존 사명인 하나SK카드에서 ‘SK’를 빼는 것을 브랜드사용료 등의 문제로 일찌감치 확정했다. 이어 외부컨설팅을 거치며 ‘하나외환카드’도 함께 고려했지만 결국 ‘하나’라는 브랜드를 선택했다.

이로써 1978년 국내 은행 최초로 신용카드 업무를 시작한 외환카드 브랜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이 통합카드사에서도 ‘하나’ 브랜드를 선택한 만큼 통합은행명 또한 ‘하나은행’으로 정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