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살로 추정되는 진주 운석의 가격이 화제다./MBN 방송화면 캡처



45억 살 진주 운석 가격이 흥정에 실패했다.



지난 3월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의 나이가 약 45억 살로 추정된다고 밝혀진 가운데 운석의 가격에 관심이 집중됐다.



18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연구원 이기욱 홍태은 박사와 서울대 최변각 교수팀이 연구원의 첨단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진주 운석의 나이를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운석의 종류는 ‘오디너리 콘드라이트 H5’이며 이는 지구상에서 발견된 운석 가운데 40%를 차지할 만큼 흔한 운석으로, 국제 운석시장에서 1g에 3~5달러(약 3320원~5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진주 운석 4개에 대해 매입액을 3억5000만원으로 제시했으나 소유주 측은 77배 정도 높은 270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 소유주 측은 “(제시한 금액이) 일반 돌 값하고 똑같으니까 그냥 줄 수 없다. 어찌 될지 모르니까…”라며 높은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운석의 대부분이 45억 년 전 태양계 초기에 만들어진 물질이기 때문에 진주 운석이 45억 살이라 하더라도 가격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태양의 나이와 비슷하게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며 “진주 운석의 나이가 구해졌다고 해서 학술 가치가 더 높아진다거나 이런 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진주 운석은 지난 3월9일 오후8시4분께 경남 진주에 낙하한 운석으로 모두 4개의 조각(34kg)이 회수됐다. 현재 이를 발견한 4명이 각각 소유하고 있으며, 이를 정부가 매입하려 했으나 소유주 측과의 가격 흥정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5억 살 진주 운석의 가격 흥정 실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45억 살 진주 운석, 가격이 대박" "45억 살 진주 운석, 돌덩어리도 급이 다르구나, 억소리나네" "45억 살 진주 운석, 하늘에서 별을 따왔군" "45억 살 진주 운석, 운석 주운 사람 로또 맞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미영기자 wowsports0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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