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장은 이날 배포한 입장자료를 통해 “오는 21일 윤종규 신임 회장의 취임과 동시에 KB금융 이사회 의장직과 사외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0년 3월 이후 KB금융 이사회 의장으로서 부족한 사람이지만 성실하게 일해왔다”며 “그러나 연이어 발생한 어려운 일들로 의장으로서 마음이 무거웠지만 지주 이사회를 비롯한 그룹 임직원들의 도움으로 빠른 경영 정상화를 이룬 것에 대해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새롭게 취임하는 윤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KB금융이 리딩금융그룹으로 반드시 재도약할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기에 떠나는 마음이 가볍다”고 덧붙였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