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ury &]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 눈길…70년 세월 무색한 변함없는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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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
라디오미르 1940 컬렉션
라디오미르 1940 컬렉션
![[Luxury &]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 눈길…70년 세월 무색한 변함없는 매력](https://img.hankyung.com/photo/201411/AA.9302056.1.jpg)
라디오미르 1940 컬렉션은 군더더기 장식이 없는 단순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당시 새로운 삶의 방식과 진화하는 가치관을 특징적으로 표현해 냈고, 이를 통해 이탈리아의 산업 디자인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고 파네라이 측은 설명했다.
○디자인은 클래식, 기술력은 모던

![[Luxury &]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 눈길…70년 세월 무색한 변함없는 매력](https://img.hankyung.com/photo/201411/AA.9302105.1.jpg)
순수하고 절제된 이탈리아풍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라디오미르 1940 컬렉션에서는 처음으로 파네라이가 자체 제작한 무브먼트 P. 4000을 장착해 기술의 진보를 보여줬다.
다이얼은 샌드위치 구조로 돼 있다. 두 개의 금속판 사이에 야광 물질을 삽입한 뒤 상판에 구멍을 내 빛을 발하도록 하는 것으로, 파네라이 시계의 특징 중 하나다. 인덱스(숫자 표시)가 더욱 선명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이 잘 보인다. 초침이 9시 방향의 작은 창에서 돌아가는 점도 1940년대부터 내려온 파네라이의 전통이다.
○70여년 넘어도 변치 않는 매력
![[Luxury &]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 눈길…70년 세월 무색한 변함없는 매력](https://img.hankyung.com/photo/201411/AA.9302366.1.jpg)
빈티지 워치 마니아들을 위한 한정판 ‘라디오미르 1940 마리나 밀리타레 3데이즈 아치아이오’(PAM00587)도 눈에 띈다. 딱 1000개만 판매하는 한정판이다. 지름 47㎜에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이 시계는 과거 해군 특공대를 위해 만들었던 시계의 표준 규격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볼록하게 다이얼을 뒤덮은 돔형 플렉시글라스 크리스털부터 가늘고 뾰족한 시곗바늘에 이르기까지 이전 방식을 충실히 따른 점이 매력적이다. 다이얼 위에 ‘Marina Militare’라는 문구 외엔 아무런 장식도 넣지 않았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