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지주의 3분기 연결 순이익은 116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6%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어난 3173억원으로 집계됐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는 이자 부문 이익 증가와 판관비 및 충당금 감소 효과"라며 "일회성 이익 및 비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높은 대출 성장세는 지속됐다. 3분기 대출성장은 2.5%, 누적 대출성장은 10.2%를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3분기에도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면서도 "4분기에는 대출 성장의 속도 조절이 예상돼 연간 대출 성장률은 11%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3분기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2.45%로 전 분기 대비 5bp 하락했다. 정책금리 인하로 인한 시중 실세금리 하락 탓이다.
그는 "특히 금융채 금리 연동 대출비중이 52%에 달한 것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4분기에도 시중금리 상황을 고려 시 5bp 수준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올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9.6% 증가한 3643억원일 것"이라며 "2015년 이후에는 은행 인수 효과가 반영, 경남은행 연결 순이익은 45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