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에 떼까마귀 5만 마리가 몰려들어 화제다.



최근 울산 태화강에는 시베리아를 거쳐 태화강으로 이동한 떼까마귀 5만 마리가 모여들었다. 낮에는 낙곡과 해충 등을 잡아먹는 떼까마귀들은 저녁 무렵 태화강 대숲으로 집결하며 울산 시민들에게 화려한 에어쇼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영상에 포착된 떼까마귀 5만 마리의 비행은 근방 하늘을 모두 뒤덮을 정도여서 엄청난 압도감을 선사한다.



울산 태화강은 과거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고통을 앓았으나, 꾸준한 태화강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최근에는 수질과 생태계가 건강하게 복원됐다. 떼까마귀 5만 마리의 비행 역시 태화강 살리기의 자랑스런 유산 중 하나다.



떼까마귀뿐만 아니라 갈까마귀 또한 태화강으로 향하면서 매일 일출 일몰 1시간 전후로 화려한 군무를 펼치며 겨울철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는 "흉조로 인식되고 있는 텃새인 큰부리까마귀와 구별되는 떼까마귀, 갈까마귀는 낙곡, 풀씨, 해충 등을 주식으로 함으로써 이듬해 농사에 이로움을 주는 길조로 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떼까마귀, 갈까마귀는 몽고 북부, 시베리아 동부 등에서 서식하다 매년 10월말부터 다음해 3월말까지 태화강철새공원 대숲에서 겨울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태화강철새공원은 여름에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백로 7종류 모두를 관찰할 수 있고 8000여 마리 이상이 서식하는 전국에서 유일한 장소다.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와~ 대박",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5만 마리라니 대박이다",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길조구나",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태화강 생태계 복원됐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와우스타 이슬기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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