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업종 최선호주…목표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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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17일 삼성증권에 대해 투하자본수익률(ROIC) 관점에서 유리한 증권주라며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점유율 상승 및 자기주식 매입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6만8000원으로 높였다.
정길원 연구원은 "증권업의 주가는 ROIC의 하락을 추종해 왔다"며 "삼성증권은 수년간 인적자본을 감축했고, 자기자본의 감축이 가능한 유일한 대형사"라고 말했다.
ROIC는 순영업수익을 인적자본과 자기자본으로 이뤄진 투하자본으로 나눈 것이다. 다른 대형사들은 위험인수에 능동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자본활용도를 높이도록 주문하는 정책당국을 고려하면 자기자본의 감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반면 삼성증권은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자기자본을 적정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며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의 과정에서 중간금융지주 전환을 통한 금융계열사의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삼성증권의 그룹 내 보유지분은 25.2%(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 이후)에 불과한 상태로, 앞으로도 2~3차례에 걸쳐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정길원 연구원은 "증권업의 주가는 ROIC의 하락을 추종해 왔다"며 "삼성증권은 수년간 인적자본을 감축했고, 자기자본의 감축이 가능한 유일한 대형사"라고 말했다.
ROIC는 순영업수익을 인적자본과 자기자본으로 이뤄진 투하자본으로 나눈 것이다. 다른 대형사들은 위험인수에 능동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자본활용도를 높이도록 주문하는 정책당국을 고려하면 자기자본의 감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반면 삼성증권은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자기자본을 적정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며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의 과정에서 중간금융지주 전환을 통한 금융계열사의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삼성증권의 그룹 내 보유지분은 25.2%(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 이후)에 불과한 상태로, 앞으로도 2~3차례에 걸쳐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