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가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하자마자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다.

1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삼성에스디에스는 38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이보다 5500원(1.45%) 내린 3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19만원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공모가보다 두 배정도 높은 수준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28조9777억원 수준으로, SK하이닉스 34조9805억원에 이어 시총 4위다.

전병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2016년까지 삼성전자 세계 사업의 물류 통합 서비스를 완성하고 이를 관계사로 확산한 후, 세계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삼성에스디에스는 앞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돼, 수익 가치를 넘어서는 할증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의 목표주가로 50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