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4일 일진홀딩스에 대해 주력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9000원을 유지했다.

주요 자회사인 일진전기는 4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호한 수주와 2, 3분기 매출 이연으로 32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곽찬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양호한 국내 관급 수주 상황과 초고압과 관납 매출 비중 확대가 지속 중"이라며 "2015년에도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의 실적 전망도 밝다.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1.1%, 68.6% 증가한 930억원과 88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곽 연구원은 "초음파 진단기의 라인업 확대와 해외 판매 딜러 구축을 통해 2015년에도 외형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초음파 의료기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는 초음파 치료기에 대한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그는 "동사가 개발한 초음파 치료기는 지난 7월 서울대학교와 실시한 임상을 통과하고, 연말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진행 중"이라며 "승인 가능성은 높은 상태"라고 내다봤다.

곽 연구원은 "2015년 1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 높고, 대당 가격은 10억원 수준"이라며 "초음파 치료기는 개복 없이 여성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있는 기기로 유방암 치료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