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4일 코나아이에 대해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내년에는 근거리무선결제(NFC)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유진호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7% 늘어난 606억원,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105억원을 기록했다"며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역시 17%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매출은 208억원, 미국 매출은 120억원으로 좋은 성적을 달성한 것으로 그는 분석했다.

코나아이는 현재 중국 주요 4대 은행에 전자칩(IC칩)을 공급하고 있고 미국에선 씨티은행 등으로 공급을 늘리고 있다. 미국시장의 전자칩 전환율은 5% 수준에 불과하다.

유 연구원은 내년 NFC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코나아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이 아이폰6에서 NFC 기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내놓은데 이어 중국에서도 NFC 스마트폰 보급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18년 NFC 탑재 스마트폰은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코나아이는 NFC 결제 관련 시스템 플랫폼을 개발 중이어서 시장 확대 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