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은 전 세계 103개국에 상품을 배송하는 ‘세계로 배송 서비스’에 나선다.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제품을 주문하면 미주, 유럽,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물류 전문회사인 범한판토스의 국제 특송망을 활용한다. 배송비는 우체국 EMS보다 20~65%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당 미국은 1만3000원, 중국은 1만5040원, 일본은 1만2000원이다.

GS샵은 해외 판매망이 없는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별도의 상품 등록이나 배송 인프라 구축 없이도 해외 판매가 가능해 진다.

해외 역(逆)직구족을 겨냥해 앞으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준식 GS샵 뉴비즈사업부 상무는 “내년까지 영문·중문 사이트를 열고, 해외 카드 결제 시스템 등을 갖춰 성장하고 있는 해외 역직구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