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당 확대에 이어 자사주 매입까지. 현대차그룹이 주주 달래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한전 부지 인수로 생긴 시장과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매입하기로 한 자사주는 6700억원 규모입니다.

전체 발행주식의 1% 수준. 대규모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주가 안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달 현대차와 기아차는 배당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힌바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배당을 늘리고,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한전 부지 인수 이후 최근 두달여 동안 주가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 기간 현대차는 32%, 기아차는 14% 각각 주가가 빠졌습니다.

특히 45%대를 유지하던 현대차의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최근 44%로 낮아지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도 잇따랐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CFO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킨 이후 주주 친화정책 카드를 하나씩 꺼내들며 시장과 소통을 확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잇단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현대차는 5%, 기아차는 2% 이상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배당 확대 발표때보다 이번 자사주 매입 효과가 더 오래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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