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수혜주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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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전망대
화장품·엔터주 등 관심 둘 만
화장품·엔터주 등 관심 둘 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증시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10~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협상 타결돼서다.
증권가에서는 자동차, 기계, 화학,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등을 한·중 FTA 수혜 업종으로 꼽고 있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수출 비중이 큰 통신기기나 디스플레이는 지금도 관세율이 낮아 한·중 FTA 타결 효과가 크지 않다”며 “산업재보다는 중국 관련 소비재 업종의 주가가 더 민감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 가치 급등도 증시의 관심사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화와 비교한 브라질 헤알화, 러시아 루블화의 가치는 ‘외환위기’라고 불러도 될 만큼 급락한 상태”라며 “한·중 FTA보다 신흥시장 금융 불안이 증시에 더 큰 영향을 주는 변수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내내 지수가 심한 등락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중 FTA 타결 원·달러, 엔·달러 환율 변화 등의 변수가 복잡하게 얽힌 탓이다.
남아있는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지수의 방향을 결정할 요인으로 꼽힌다.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3분기 실적 발표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64%(137개사) 진행된 상태다.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17조원으로 당초 예상치 21조원을 크게 밑돌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증권가에서는 자동차, 기계, 화학,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등을 한·중 FTA 수혜 업종으로 꼽고 있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수출 비중이 큰 통신기기나 디스플레이는 지금도 관세율이 낮아 한·중 FTA 타결 효과가 크지 않다”며 “산업재보다는 중국 관련 소비재 업종의 주가가 더 민감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 가치 급등도 증시의 관심사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화와 비교한 브라질 헤알화, 러시아 루블화의 가치는 ‘외환위기’라고 불러도 될 만큼 급락한 상태”라며 “한·중 FTA보다 신흥시장 금융 불안이 증시에 더 큰 영향을 주는 변수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내내 지수가 심한 등락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중 FTA 타결 원·달러, 엔·달러 환율 변화 등의 변수가 복잡하게 얽힌 탓이다.
남아있는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지수의 방향을 결정할 요인으로 꼽힌다.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3분기 실적 발표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64%(137개사) 진행된 상태다.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17조원으로 당초 예상치 21조원을 크게 밑돌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