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초 119 영화제에서 ‘숨소리’로 일반부 대상을 차지한 박경석 감독(24)은 7일 수상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박 감독은 영상 동아리 회원인 조상현, 이동규 감독과 함께 이 작품을 찍었다. 영화에는 골든타임 5분간의 급박한 상황이 펼쳐진다. 꺼져가는 환자의 숨소리와 뛰느라 거칠어진 119 대원들의 숨소리가 겹치면서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원래 계획했던 것이 무산되는 등 시행착오를 겪었어요. 하지만 덕분에 큰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29초 영화는 광고처럼 짧은 시간 안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영화처럼 스토리텔링까지 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느꼈어요.”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