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공주’에서 활기차고 다정한 친구 은희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정인선이 오는 9일에 방송되는 KBS 드라마스페셜 ‘액자가 된 소녀’를 통해 안방 극장을 찾아온다.



정인선의 이번 공중파 드라마 출연은 아역 배우로써 입지를 다지게 한 KBS ‘매직키드 마수리’ 출연 이후 약 10년 만이다.



드라마 ‘액자가 된 소녀’는 자신이 죽은 뒤 혼자 남을 손녀에게 최대한 많은 유산을 남겨주겠다는 일념으로 살아온 80세 노인 성택(최종원)의 외손녀 세영(정인선)이 갑자기 사라지고 세영의 사진이 꽂힌 액자에서 손녀딸의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판타지드라마다.



정인선은 작품에서 엄마에게 새로운 남자가 생길 때마다 지겹도록 이사를 반복한 탓에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액자가 되어버린 여고생 세영 역을 맡았다.



영화 ‘한공주’에 이어 여고생 역을 다시 맡은 정인선은 영원히 액자 속에서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두려움과 당혹스러움, 그리고 혼자 남겨진 할아버지에 대한 걱정과 연민 등 섬세하고 복잡한 심리를 혼신의 목소리 연기로 담아냈다.



정인선은 목소리로 다양한 감정 상태를 표현해야 하는 이번 작품을 위해 자신의 촬영 장면이 없는 때에도 촬영장을 찾아가 1인극처럼 액자를 보고 연기하는 최종원의 연기를 유심히 연구하는 등 혼신을 다했다고 한다.



정인선은 “심도 있는 작품이라 기대가 된다. 쉽게 접할 수 없는 미스터리하고 생소한 소재라 끌렸고 잘 해내기 위해 노력했다. 풀어나가기 쉽지 않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고, 감독님, 선배, 동료 배우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연기를 해낼 수 있었다”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층 성숙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인선의 새로운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KBS 드라마스페셜 ‘액자가 된 소녀’는 오는 9일 밤 12시에 방송되며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기다려왔던 팬들에게 이번 작품은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와우스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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