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규 /SBS '한밤의 TV연예'
임영규 /SBS '한밤의 TV연예'
배우 임영규가 잦은 구설수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 인터뷰에서 임영규는 최근 술집 난동에 대해 "동업하던 분과 술을 마시다가 돈 문제로 소주병을 바닥에 던졌다. 그런데 병이 깨지면서 옆자리에 반바지를 입고 있던 청년한테 병조각 파편이 스쳤다. 그게 시비가 돼 입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영규는 택시 무임승차 등 여러 구설수에 대해 "나한테 문제가 있다. 포장마차 사건이나 택시, 그거 다 사실이다"라면서 "이혼하고 아이들을 못 보고, 미국 가서 사업을 실패하고 많은 돈을 잃고 나니 잠이 오지 않더라. 술을 많이 마시다보니 알코올성 치매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앞서 임영규는 지난해 5월 나이트클럽에서 술값 60만 원을 내지 않아 무전취식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으며, 지난 7월에는 택시를 타고 요금을 내지 않았다가 무임승차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겨졌다.

이후 10월에는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옆자리 손님을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한편 임영규는 한 방송을 통해 "집에 현금으로 100억 원이 있었다. 재벌그룹 총수가 돈을 빌리러 올 정도로 재력집안이었다"면서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지만 "이혼 후 미국에서 2년 6개월 만에 165억 원을 탕진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