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달 연구원은 " 3분기 매출은 대상 포진 백신 판매에 힘입어 2824억원을 달성, 예상치(2802억원)를 웃돌았다"며 "영업이익도 외형증대와 연구개발비 감소에 따라 예상치(478억원)를 상회한 51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도 백신 제제와 수출 호조에 따라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2590억원, 영업이익은 54.7% 늘어난 85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백신 제제와 혈액 제제가 4%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배 연구원은 "경쟁 업체의 등장에도 독감 백신의 매출 방어에 성공하고 있다"며 "혈액 제제는 내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 허가 신청이 예상돼 신약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