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0일로 입원 6개월째를 맞는다.

5일 삼성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서서히, 그리고 꾸준히 호전되는 단계"라고 한다. 그룹 관계자들은 이 회장의 구체적인 병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의 경영 공백이 길어지는 가운데 삼성은 안팎으로 사업구조 개편과 경영쇄신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주력인 삼성전자의 2∼3분기 실적 악화로 그룹 전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스태프 인력의 현장 재배치가 이뤄지고 몇몇 계열사는 경영진단을 받고 있다.

올 하반기 이후 대내외 활동이 활발해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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