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로 국내 증시가 낙폭을 키우는 사이, 내수주들만이 상승하며 선방하고 있다. 전기가스, 통신, 보험주들이 강세다.

4일 오후 1시54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1500원(3.27%) 오른 4만7400원을 기록중이다. 한국가스공사도 1.71% 오르는 등 전기가스 업종은 2.78%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철강, 화학, 자동차, 전기전자 등의 수출주들의 급락으로 1% 이상 하락중이다.

엔화 약세로 원·엔 재정환율이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엔저'에 대한 우려로 국내 대형 수출주들이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내수주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다.

주요 보험주들도 오르고 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기대감에 삼성생명이 3.02% 강세다. 이밖에 롯데손해보험이 5.15%, 한화생명이 1.82% 상승중이다.

LG유플러스가 1.81%, SK텔레콤이 0.18% 상승하는 등 통신주들도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