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가 대놓고 현수를 괴롭혔다.



11월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74회에서는 JB그룹 신제품 개발팀의 회식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현수(최정윤 분)는 자신이 순정(이상숙 분)의 친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힘들어했다. 회의를 할 때도 자꾸만 ‘네 친엄마는 너를 버리고 갔어’라고 말하던 순정의 말이 떠올랐다. 서준(이중문 분)과 직장 동료들도 현수가 어딘가 힘들어 보인다는 것을 알아차릴 정도였다.



이날은 신제품 개발팀의 회식이 있는 날이었지만 현수의 몸 상태는 회식에 갈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현수의 추천으로 최근 론칭한 새브랜드 치킨 매장에서 근무하던 혜정(양해림 분)도 회식 자리에 참석했다. 혜정은 회식 자리에 브랜드 매니저인 현수가 나타나지 않자 현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왜 오지 앉느냐는 혜정의 걱정에 현수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현수를 찾는 주나에게 혜정은 현수가 몸이 안 좋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나는 “중병이래요? 죽을 병 아니면 오라고 하지”라며 대놓고 괴롭히려는 모습이었다. 윤주은 “은현수씨 어지간해서는 빠질 사람 아닌데 오죽하면 그러겠느냐”라며 두둔했다.



주나는 “상사가 마련한 회식 자리에 몸 좀 아프다고 빠지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전화 걸어라”라고 명령했다.



다른 직원이 현수에게 전화를 걸자 주나는 전화를 빼앗아 “나 남주난데 잠깐 좀 들리지?”라며 “사정 없는 사람이 어디있나. 첫 회식인데 은현수씨가 빠지니 분위기 꽝이다. 와서 분위기 살려라”라고 해놓고 전화를 무작정 끊어버렸다. 결국 주나 때문에 현수도 좋지 않은 몸을 이끌고 회식 자리에 참석했다.
리뷰스타 최진영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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