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내년에도 실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40만원에서 29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인 연구원은 "올해 호실적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2015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올해 대비 20.4%와 28.8% 증가할 것"이라며 "면세와 해외 사업의 이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성장이 부진했던 다른 화장품 브랜드의 재도약도 이제 막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장 침체와 내부 구조조정으로 외형이 정체됐던 생활용품 사업도 내년부터는 성장을 기대했다. 지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40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14% 많을 것"이라며 "10월 말 집계된 3분기 중국인 입국자수 등을 감안할 때 예상보다 더 강한 면세 매출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