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경차 모닝이 19개월만에 국내 시장의 '베스트셀링카'로 올라섰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모닝은 지난달 9천101대가 팔려 지난해 3월(8천823대) 이후 19개월만에 월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9월 8천738대가 팔려 2개월 연속 판매 1위였던 아반떼는 지난달엔 8천779대가 판매돼 판매량은 소폭 늘어났으나 모닝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현대차의 1t 트럭 포터가 8천636대가 판매돼 3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신차 효과를 누리다 8월부터 2위로 밀려난 쏘나타는 지난달엔 8천71대가 팔려 4위로 주저앉았고 디젤 모델이 판매 호조를 보인 그랜저는 7천169대의 판매 실적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싼타페(6천102대), 쏘렌토(5천164대), 스파크(4천919대), 스타렉스(4천182대), 투싼ix(3천789대)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노조파업 중단으로 공급이 정상화된 현대차가 베스트셀링카 상위 10개 모델중 7개 차종을 차지했고 파업이 뒤늦게 마무리된 기아차는 대기물량 급증으로 쏘렌토가 3위에서 7위로 밀리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