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0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00원(1.08%) 오른 4만6950원을 나타냈다.
이날 SK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은 물론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원재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4% 늘어난 2조5300억원으로 당초 추정치였던 2조원을 웃돌 것"이라며 "지난해 원전 가동중단에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하고 환율안정과 원료가격 하락으로 발전5사의 연료비가 1조원 이상 감소한 게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분기 전기요금 추가 인상 여지는 약해졌지만 실적 개선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흥화력 5,6호기 가동에 이어 내년 신월성 2호기, 신고리 3호기 등 4100Mwh 기저발전이 증가하면서 원가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우호적 업황을 비롯해 실적 가시성,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다"며 "배당수혜를 감안할 때 주가 재평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