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 대비 755.56포인트(4.82%) 상승한 1만6413.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1만5800선에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BOJ 추가 금융완화책을 발표하자 상승폭을 키워 1만6000선으로 뛰어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닛케이지수의 상승 폭이 800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큰 폭으로 뛰었다"며 "일본은행의 추가 금융완화 발표로 외국인 등 기관 투자가의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BOJ는 이틀 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후 '깜짝 금융완화책'을 발표했다. 양적완화 규모를 종전보다 10조~20조엔 늘린 연간 80조엔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한 것은 지난해 4월 양적완화를 실시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또 장기국채 투자 규모도 기존 50조엔보다 30조엔 늘어난 80조엔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