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가진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대책을 발표했다. 한국형 히든챔피언의 요건은 △세계시장 점유율 1~3위 △3년 평균 매출 100억원 이상인 중소·중견기업 △3년 평균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비중 2% 이상 △3년 평균 매출 대비 수출 비중 20% 이상 등이다.

이 기준을 충족시키는 국내 기업은 이노와이어리스, 제이브리엔, 아모텍 등 63개다. 정부는 이 기준에 근접해 있는 후보 중소·중견기업을 많이 발굴해 R&D와 수출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 2017년까지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100개사로 늘릴 계획이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