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5279억원, 영업이익은 25.6% 줄어든 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9% 밑돌았다.
방민진 연구원은 "기대치에 못 미치는 이익은 신동 및 방산의 매출 부진에 기인한다"며 "신동 부문은 평균출하단가 하락이 전년 동기 대비 7.9% 하락한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급과 거시경제(매크로) 환경을 감안할 때 전기동 가격 반등을 낙관하기엔 이르다는 판단이다.
특히 방산 부문 매출의 경우 3개 분기 연속 기대치를 밑돌았다. 다만 매출 지연에 따른 것으로 4분기 방산 매출은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방 연구원의 의견.
방 연구원은 "관건은 풍산의 기업가치를 주도해온 방산 부문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라며 "방산부문 매출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