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GS건설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GS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으나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며 "사우디 'PP12', 인도네시아 'Cilacap'에서 700억원 남짓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우려하지 않았던 해외 현장에서 추가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실적회복의 신뢰도를 낮추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2011~2012년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 등에서의 리스크 완화는 천천히 진행될 것"이라며 "2개 분기 연속 흑자전환했지만, 내년 정상화 기대 수준을 낮춰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