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 10월 이후 장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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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박문환 이사(샤프슈터)...우리나라의 지독한 차별화 장세는 10월 말이 되어야만
극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이제 10월 말인데요, 오늘은 10월 말 이후 시장에 대해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유로존 25개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불합격
말씀드리기에 앞서 마침, 하나의 이벤트가 지난 주말 끝났습니다.
ECB의 <스트레스 테스트>인데요, 대략 유로존 대형은행 130개 중에서 25개의 은행이 ECB의 스트레스테스트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다섯개 은행 중 한 개 꼴이죠.
낙제 은행이 제일로 많은 나라는 이탈리아로 모두 9개의 은행이 기준에 부합되지 못했고 그 뒤를 이어 신용등급이 아직 정크채 수준인 그리스과 키프로스가 각각 3개 씩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는데요, 낙제점수를 받은 은행들은 문제국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었구요,
독일이나 프랑스는 물론이고 오스트리아 등의 부국에서도 평가에 통과하지 못한 은행들이 나왔습니다.
이들 문제 은행들은 향후 2주 안에 증자 계획을 제출하고 앞으로 9개월 내에 목표를 달성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럼, 스트레스 테스트가 악재였을까요?
결과만 가지고 본다면 일단 시장의 예상보다는 좀 더 많은 은행들이 문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악재일 수 있습니다.
특히, ECB가 480억 유로 규모의 자산가치 수정을 요구했고, 또한 위험에 대해 노출은 되었지만 실현되지 않은 자산도 종전에 비해 1360억 유로 늘어난 8790억 유로에 이른다고 경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재로 인식되지 않는 이유 두 가지입니다.
ECB "좋은 은행에 대한 합격증 부여 의미"
첫째, ECB는 즉각 "스트레스 테스트의 목적은 나쁜 은행을 식별하자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은행에 대해 합격증을 주자는 의미."라면서 시장에서 불안감이 확산되는 것을
즉시 차단했고,
이미 많은 매체 통해 결과 보도
둘째, 이미 블룸버그 등 많은 매체들을 통해서 25개 은행들이 낙제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충분히 반영된 악재로 인식을 했을 것입니다.
국내증시의 상대적 약세 원인
환율의 불균형
그럼 오늘의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요즘 우리 증시가 참 이상하지요? 지금까지 우리 증시는 상대적으로 약했습니다.
지난 주에도 우리네 증시는 주요 34개 증시 중에서 31위를 기록했었는데요,
이는 환율의 불균형이 원인이었습니다.
우리 시장이 좋아하는 환율 조건은 따로 있습니다.
달러화 대비로 원화는 강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글로벌 패시브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원화가 달러대비 강세를 보이는 구간에서는
외인들의 매수와 함께 주가는 주로 상승했었습니다.
하지만 엔화에 대해서는 약해야 합니다. 일본의 기업들과는 치명적인 경쟁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엔화의 약세 구간 내내 우리 증시는 이머징에서 못난이 노릇을 주로 해왔습니다.
그러니까, 최근 증시의 상대적 약세 이유는, 우리가 좋아하는 환율 환경에 완전히 반대였기 때문입니다.
달러 대비로는 약해서 글로벌 자금의 이탈을 막지 못했고 엔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이면서 대형 수출주들의 실적에 압박을 심하게 주었습니다.
10월 이후 극심한 차별 장세 일단락 기대
제가 10월 말이 지나면 시장이 극심한 차별 장세가 일단락 될 것이라는 생각을 말씀드렸던 것은, 바로 이 심각한 환율 환경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ECB 스트레스 테스트와 FOMC 회의
이유는 두 개의 이벤트 때문이죠.
하나는 <스트레스 테스트>였고 다른 하나는 였습니다.
스트레스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은행들은 대출을 편하게 해줄 수 없습니다.
당연히 시장 유동성 지표는 찌그러들 수밖에 없고 이는 유로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즉, 스트레스 테스트는 유로화 약세 요인 중에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테스트가 끝나고 난 후에는 은행들의 발목을 채웠던 사슬이 풀리면서 유로 경제권은 돈이 풀리기 시작할 것이고 지독한 유로화의 약세 국면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았었습니다.
둘째가 FOMC회의였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별히 테이퍼링의 종료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테이퍼링은 곧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이벤트였기 때문에
달러화의 초강세 국면은 금리인상 시기 즉 내년 6~9월이 되기 전까지는 다소 누그러들 것으로 보았습니다.
즉, 10월 말에 두 개의 이벤트가 지나게 되면 약했던 유로화가 힘을 찾게 되고 강했던 달러가 잠시 강세 요인이 소강상태로 전환되면서 독특한 차별화 장세 역시 일시적으로 중단될 것으로 전망했던 것입니다.
달러화 순매수 포지션 감소
석유선물, 17주만에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 증가
문제는 제 생각이 과연 적중하겠느냐는 것인데요...다행이도 변화의 조짐은 여러 곳에서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달러화의 순매수 포지션이 감소를 시작했고 대신 석유 선물에서 17주 만에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돈들이 달러의 약세, 유가의 상승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좀 어려우셨지요...그냥 간단하게 생각해보죠.
뭔지 모르지만 어쨌거나, 지금까지의 악재 요인에 큰 변화가 시작된다면, 제일 먼저 확인이 가능한 것이 무엇일까요?
당연히 그동안 악재로 인해 핍박을 받았던 소위 <낙폭 과대주>들이 대거 일어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시장을 보니, 그동안 핍박을 받았던 종목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네요.
그렇다면 제 생각대로 10월이 지나면 우리나라만의 지독한 차별화 장세는 잠시 끝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상승은 일시적입니다.
내년 6월~9월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임박하게 되면 그 때는 소강상태에 있던
달러화 강세 심리가 다시 살아나면서 우리 시장에 단기적 압박을 주기 시작할 것입니다.
美 금리인상 시작 시 본격적인 상승 장 기대
아마도 그 때가 마지막 편입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시장을 싸게 살 기회는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기억해두십시오.
미국의 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하면 시장은 매우 강하고 본격적인 상승장이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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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환 이사(샤프슈터)...우리나라의 지독한 차별화 장세는 10월 말이 되어야만
극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이제 10월 말인데요, 오늘은 10월 말 이후 시장에 대해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유로존 25개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불합격
말씀드리기에 앞서 마침, 하나의 이벤트가 지난 주말 끝났습니다.
ECB의 <스트레스 테스트>인데요, 대략 유로존 대형은행 130개 중에서 25개의 은행이 ECB의 스트레스테스트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다섯개 은행 중 한 개 꼴이죠.
낙제 은행이 제일로 많은 나라는 이탈리아로 모두 9개의 은행이 기준에 부합되지 못했고 그 뒤를 이어 신용등급이 아직 정크채 수준인 그리스과 키프로스가 각각 3개 씩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는데요, 낙제점수를 받은 은행들은 문제국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었구요,
독일이나 프랑스는 물론이고 오스트리아 등의 부국에서도 평가에 통과하지 못한 은행들이 나왔습니다.
이들 문제 은행들은 향후 2주 안에 증자 계획을 제출하고 앞으로 9개월 내에 목표를 달성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럼, 스트레스 테스트가 악재였을까요?
결과만 가지고 본다면 일단 시장의 예상보다는 좀 더 많은 은행들이 문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악재일 수 있습니다.
특히, ECB가 480억 유로 규모의 자산가치 수정을 요구했고, 또한 위험에 대해 노출은 되었지만 실현되지 않은 자산도 종전에 비해 1360억 유로 늘어난 8790억 유로에 이른다고 경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재로 인식되지 않는 이유 두 가지입니다.
ECB "좋은 은행에 대한 합격증 부여 의미"
첫째, ECB는 즉각 "스트레스 테스트의 목적은 나쁜 은행을 식별하자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은행에 대해 합격증을 주자는 의미."라면서 시장에서 불안감이 확산되는 것을
즉시 차단했고,
이미 많은 매체 통해 결과 보도
둘째, 이미 블룸버그 등 많은 매체들을 통해서 25개 은행들이 낙제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충분히 반영된 악재로 인식을 했을 것입니다.
국내증시의 상대적 약세 원인
환율의 불균형
그럼 오늘의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요즘 우리 증시가 참 이상하지요? 지금까지 우리 증시는 상대적으로 약했습니다.
지난 주에도 우리네 증시는 주요 34개 증시 중에서 31위를 기록했었는데요,
이는 환율의 불균형이 원인이었습니다.
우리 시장이 좋아하는 환율 조건은 따로 있습니다.
달러화 대비로 원화는 강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글로벌 패시브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원화가 달러대비 강세를 보이는 구간에서는
외인들의 매수와 함께 주가는 주로 상승했었습니다.
하지만 엔화에 대해서는 약해야 합니다. 일본의 기업들과는 치명적인 경쟁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엔화의 약세 구간 내내 우리 증시는 이머징에서 못난이 노릇을 주로 해왔습니다.
그러니까, 최근 증시의 상대적 약세 이유는, 우리가 좋아하는 환율 환경에 완전히 반대였기 때문입니다.
달러 대비로는 약해서 글로벌 자금의 이탈을 막지 못했고 엔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이면서 대형 수출주들의 실적에 압박을 심하게 주었습니다.
10월 이후 극심한 차별 장세 일단락 기대
제가 10월 말이 지나면 시장이 극심한 차별 장세가 일단락 될 것이라는 생각을 말씀드렸던 것은, 바로 이 심각한 환율 환경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ECB 스트레스 테스트와 FOMC 회의
이유는 두 개의 이벤트 때문이죠.
하나는 <스트레스 테스트>였고 다른 하나는 였습니다.
스트레스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은행들은 대출을 편하게 해줄 수 없습니다.
당연히 시장 유동성 지표는 찌그러들 수밖에 없고 이는 유로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즉, 스트레스 테스트는 유로화 약세 요인 중에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테스트가 끝나고 난 후에는 은행들의 발목을 채웠던 사슬이 풀리면서 유로 경제권은 돈이 풀리기 시작할 것이고 지독한 유로화의 약세 국면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았었습니다.
둘째가 FOMC회의였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별히 테이퍼링의 종료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테이퍼링은 곧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이벤트였기 때문에
달러화의 초강세 국면은 금리인상 시기 즉 내년 6~9월이 되기 전까지는 다소 누그러들 것으로 보았습니다.
즉, 10월 말에 두 개의 이벤트가 지나게 되면 약했던 유로화가 힘을 찾게 되고 강했던 달러가 잠시 강세 요인이 소강상태로 전환되면서 독특한 차별화 장세 역시 일시적으로 중단될 것으로 전망했던 것입니다.
달러화 순매수 포지션 감소
석유선물, 17주만에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 증가
문제는 제 생각이 과연 적중하겠느냐는 것인데요...다행이도 변화의 조짐은 여러 곳에서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달러화의 순매수 포지션이 감소를 시작했고 대신 석유 선물에서 17주 만에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돈들이 달러의 약세, 유가의 상승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좀 어려우셨지요...그냥 간단하게 생각해보죠.
뭔지 모르지만 어쨌거나, 지금까지의 악재 요인에 큰 변화가 시작된다면, 제일 먼저 확인이 가능한 것이 무엇일까요?
당연히 그동안 악재로 인해 핍박을 받았던 소위 <낙폭 과대주>들이 대거 일어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시장을 보니, 그동안 핍박을 받았던 종목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네요.
그렇다면 제 생각대로 10월이 지나면 우리나라만의 지독한 차별화 장세는 잠시 끝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상승은 일시적입니다.
내년 6월~9월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임박하게 되면 그 때는 소강상태에 있던
달러화 강세 심리가 다시 살아나면서 우리 시장에 단기적 압박을 주기 시작할 것입니다.
美 금리인상 시작 시 본격적인 상승 장 기대
아마도 그 때가 마지막 편입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시장을 싸게 살 기회는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기억해두십시오.
미국의 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하면 시장은 매우 강하고 본격적인 상승장이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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