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의 글로벌 브랜드 ‘아이레벨’이 미국 프랜차이즈타임스가 현지 가맹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100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랜차이즈 타임스는 매년 미국 내 500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정해 그중 상위 200개 브랜드를 발표하는 ‘프랜차이즈 200’을 실시하고 있다. 대교 아이레벨은 교육서비스 브랜드 중 처음으로 100위권 안에 드는 기록을 세웠다.

상위 2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평가 기준은 전 세계 매출이며, 미국 내에 일정 규모의 사업체를 유지하고 최소 15%의 비율로 프랜차이즈 지점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대교 아이레벨은 올해 상위 200개 브랜드에 포함된 유일한 한국 기업이 됐다. 순위에 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대부분 호텔 및 요식업계임을 감안할 때 교육서비스 브랜드 중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었다는 것은 대교 아이레벨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손태원 대교 해외사업총괄본부장은 “교민 대상이 아닌 현지인을 대상으로 해외에 진출해 표준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교육 서비스의 선진화된 교육 시스템을 현지화하여 교육계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교 아이레벨은 눈높이러닝센터 형태의 해외 교육사업으로 현재 미국 내에서 약 240개의 러닝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98%가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지점 수가 전년대비 30개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외에도 홍콩·호주·영국·필리핀·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인도·쿠웨이트 등 세계 20개국에 약 700개 러닝센터가 현지 법인 및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해 있다. 최근 미얀마 시장에도 진출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