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SBS ‘런닝맨’을 통해 친근한 ‘왕코형님’으로 시청자들과 만나온 지석진은 1992년 가수로 먼저 데뷔했다.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의 히트곡과 동명 타이틀곡인 ‘난 알아요’를 발표한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서태지와 같은 시기 데뷔하는 바람에 앨범이 빛을 못 봤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유머러스하게 들려줬다.
그는 이번 곡에서 중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예능 프로그램에서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지석진은 “뜻하지 않게 서태지 씨와 또 비슷한 시기에 음반을 내게 돼 재밌는 인연이라고 생각한다(웃음)”며 “오랜만에 가수로서 녹음실에 들어서니 기분 좋은 설렘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서윤 한경 텐아시아 기자 ciel@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