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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실적 우려에 1920선 '후퇴'…外人·기관 매도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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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실적 우려에 192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규모를 확대했다.

    25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2포인트(0.52%) 오른 1921.53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럽의 주요국 증시도 유로존 제조업 지표가 확장세를 보이며 대부분 올랐다.

    이 같은 영향에 1940선 위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실적 우려가 불거지며 장중 1916.84까지 떨어졌다. 기아차가 이날 '어닝쇼크'에 가까운 실적을 발표했고 현대모비스도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내놨다.

    외국인과 기관이 오전장보다 매도 규모를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9억원과 829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1428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4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은행 운수창고 철강금속이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음식료업 의료정밀 의약품도 내림세다. 반면 보험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기계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등이 오르고 있다. 이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내림세다. POSCO도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제일기획은 3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 중이며, 한화케미칼도 업황 부진 전망에 약세다. 반면 LG생활건강은 3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다. 현재 0.42% 내린 561.9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190억원과 48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265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오락문화 등이 내림세다.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등은 상승하고 있다. 서울반도체가 업황 부진 전망에 급락 중이며 넥슨지티 웹젠 등 게임주들은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 시각 현재 전날보다 1.90원(0.18%) 오른 105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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