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23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20포인트(0.17%) 하락한 1만5169.5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 하락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전날 미국 증시는 테러로 추정되는 캐나다 총격 사건과 유가 급락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HSBC는 중국 10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이자 전달 수치인 50.2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었지만 증시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유통을 수익원으로하는 일본 기업이 많기 때문에 중국 10월 제조업 PMI발표를 앞두고 오전 내내 관망세가 강했다"고 분석했다.

실적 예상치를 낮춘 히타치가 재상장 이후 최저가를 새로 썼다. 미쓰비씨는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에도 약세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4엔 오른 107.22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하락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324.67로 전 거래일보다 1.88포인트(0.08%)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51.64포인트(0.22%) 하락한 2만3352.33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9.94포인트(0.11%) 애린 8738.89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