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은 홈쇼핑 업계의 최장수 프로그램인 ‘똑소리 살림법’이 방송 16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98년 6월 첫 방송을 시작한 ‘똑소리 살림법’은 주방, 식품, 생활용품을 소개하는 리빙 전문 프로그램이다. 홈쇼핑 역사 상 최초로 프로그램 타이틀을 걸고 매주 같은 시간에 방송되는 고정 프로그램의 효시이며 동일한 타이틀로 16년 넘게 방송되고 있는 홈쇼핑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똑소리 살림법’은 맞벌이 주부나 살림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도 시청할 수 있도록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5분으로 시간을 옮겨 125분 동안 확대 방송된다.

성우 송도순씨를 시작으로 오영실, 이영범, 박나림 등 유명 연예인 쇼핑호스트와 이진아, 이창우, 임효진이라는 굵직굵직한 스타 쇼핑호스트를 배출해 온 똑소리 살림법의 ‘살림지기’에는 개그맨 문천식이 발탁됐다. 문천식은 살림은 여자만 한다는 편견을 깨고 자신의 경험과 살림 노하우를 재치 있는 입담과 함께 소개해 리빙상품 1000억원을 완판시킨 화제의 주인공이다. 똑소리 살림법 방송 이래 가장 오랜 기간 살림지기로 활동한 쇼핑호스트 이진아도 다시 합류, 마샤 스튜어트 뺨치는 살림 노하우로 문천식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예인 진행자, 실제 주부 출연, 전문가 게스트 기용 등 그동안 한 발 앞선 시도로 홈쇼핑 프로그램의 변화를 이끌며 업계에서 ‘홈쇼핑 업계의 무한도전’이라는 별칭으로 통해온 ‘똑소리 살림법’은 이번에도 70억 세계인을 대표하는 7인의 외국인 게스트들과 함께 ‘글로벌 리빙 토크쇼’라는 새로운 홈쇼핑 프로그램의 전형을 열 전망이다.

영국 새댁 에나벨, 빵보다 밥이 좋은 프랑스 주부 신에바, 리빙 독설가 독일 미르야, 한국 생활 24년 차 이집트 호다, 특가 잡는 매의 눈 이란 나자비 등 자타 공인 홈쇼핑 매니아이면서 각국을 대표하는 재치만점 살림꾼 7인이 ‘리얼 리빙 토크쇼’를 표방하며 살림지기들과 입담을 겨룬다. 글로벌 살림꾼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정보뿐 아니라 재미까지 잡은 ‘국경 없는 살림회담’이다.

락앤락 밀폐용기부터 도깨비 방망이, 해피콜 양면팬, 한경희 스팀청소기, 음식물 처리기 루펜, 글라스락 밀폐용기, 컴팩트 전기오븐, 필립스 에어프라이어까지 히트상품을 가장 많이 배출한 프로그램답게 스마트 라이프를 추구하는 주부들을 위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한정판이나 워너비 리빙상품을 발빠르게 선보일 예정이다.

21일 방송에서는 ‘뉴 퍼실 파워젤 세트’와 ‘프리미엄 스노우크맵’,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 등이 특급 혜택에 소개될 예정이다. 생방송 중 재치만점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온 고객에게는 살림지기 문천식이 유럽 리빙의 본산 이탈리아에서 직접 골라온 선물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똑소리 살림법을 연출하고 있는 남영은 PD는 "16년 간 꾸준히 성원해 준 고객들을 위해 ‘똑소리 살림법’에서만 가능한 최강의 조건은 물론 글로벌 살림꾼들과 함께 국경 없는 살림회담을 통해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경없는 살림회담'…홈쇼핑 최장수 프로 ‘똑소리 살림법’ 개편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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