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가 향후 유망할 것으로 보는 투자테마는 에이징부머(베이비부머의 고령화), 스마트 물류, 자동화와 로봇, 선진국 인프라, 물, 사물인터넷, 디지털 레저 등 7가지다.
글로벌 인구고령화는 인구증가 및 이머징마켓 중산층 부상과 함께 장기적으로 예상되는 인구통계적 메가트렌드 중 하나다. 피델리티는 인구 고령화는 헬스케어 비용 증가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스마트물류는 전세계적으로 전자상거래가 성장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 창고물류, 에너지무역 운송 등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봤다.
기술 진보와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산업 자동화와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봤다.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이 성장하면 전자상거래, 물류, 헬스케어, 국방, 광산업 및 농업이 대표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피델리티는 호주, 미국 등 선진국의 노후화된 인프라 정비로 인프라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봤고,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이머징 마켓에서 물의 구조적 수요 증가로 물 관리·제어 혁신 기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사물인터넷 발달로 관련 하드웨어를 만드는 기업체와 장기적으로는 산업 및 건강·피트니스 등에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업체들의 수혜를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소셜 네트워킹, 소셜 게임, 비디오 게임 및 디지털 음악, 영화, TV 등 디지털 여가환경에 대한 투자도 유망 테마로 꼽았다.
피델리티의 21세기 투자테마는 미래의 사회구조 및 산업 트렌드 변화를 분석해 이에 따른 중장기적 투자전략을 소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마이클 리드 피델리티 자산운용 대표는 "피델리티는 전 세계 24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주식 및 채권시장 리서치 외에도 21세기 투자테마 발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투자 환경 속 최적의 투자 솔루션 제공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