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서비스 '그린카' 김진홍 대표 "30분 단위로 車 빌려쓰니 편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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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800여개 거점
회원 38만명 국내 최대
회원 38만명 국내 최대
“30분~1시간 단위로 차를 빌려 쓸 수 있는 카셰어링서비스인 그린카를 이용해본 소비자의 65%가 다시 그린카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번만 써보면 카셰어링이 얼마나 편리한지 알 수 있다는 얘기죠.”
국내 최대 카셰어링업체로 KT렌탈 자회사인 그린카의 김진홍 대표(사진)는 20일 “카셰어링 시장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린카는 2011년 10월20일 국내 최초로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 이날로 3주년을 맞았다.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렌터카업계 1위 KT렌탈이 작년 10월 지분 49%와 경영권을 80억원에 인수했고, KT렌탈 신사업추진본부장이던 김 대표도 그때 자리를 옮겼다.
그린카는 전국 33개 도시 800여개 거점에서 1400대가량으로 카셰어링 사업을 하고 있다. 회원은 38만명으로 사업 규모와 회원 수에서 모두 국내 최대다. 김 대표는 “몇 시간 차가 필요한데도 하루 요금을 내야 하는 렌터카와 달리 카셰어링은 필요한 시간 동안만 저렴하게 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렌터카는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서류를 작성하고 직원에게 열쇠를 받아야 하지만, 카셰어링은 온라인에서 회원으로 가입하고, 차량도 업체와 계약을 맺은 주차장에서 이용할 수 있어 절차가 간편하다. 어느 주차장에 여유 차량이 있는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필요한 시간과 장소에서 원하는 차량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세컨드카를 대체할 수도 있다”며 “한 달에 6~7회, 한 번에 5시간가량 타는 사람이라면 중소형차를 사는 것보다 월 10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시장이 커지면서 카셰어링 업체의 차량 구입 부담이 늘고 있지만 그린카는 KT렌탈 차량을 임대해서 쓰는 데다 차량 관리도 KT렌탈에 위탁해 부담이 작다”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차를 보유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오후 11시 이후 한두 시간 이용하는 소비자가 최근 많이 늘었는데, 이유를 분석해 보니 대부분 데이트 후 남성이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는 용도”라며 “카셰어링이 이처럼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국내 최대 카셰어링업체로 KT렌탈 자회사인 그린카의 김진홍 대표(사진)는 20일 “카셰어링 시장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린카는 2011년 10월20일 국내 최초로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 이날로 3주년을 맞았다.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렌터카업계 1위 KT렌탈이 작년 10월 지분 49%와 경영권을 80억원에 인수했고, KT렌탈 신사업추진본부장이던 김 대표도 그때 자리를 옮겼다.
그린카는 전국 33개 도시 800여개 거점에서 1400대가량으로 카셰어링 사업을 하고 있다. 회원은 38만명으로 사업 규모와 회원 수에서 모두 국내 최대다. 김 대표는 “몇 시간 차가 필요한데도 하루 요금을 내야 하는 렌터카와 달리 카셰어링은 필요한 시간 동안만 저렴하게 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렌터카는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서류를 작성하고 직원에게 열쇠를 받아야 하지만, 카셰어링은 온라인에서 회원으로 가입하고, 차량도 업체와 계약을 맺은 주차장에서 이용할 수 있어 절차가 간편하다. 어느 주차장에 여유 차량이 있는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필요한 시간과 장소에서 원하는 차량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세컨드카를 대체할 수도 있다”며 “한 달에 6~7회, 한 번에 5시간가량 타는 사람이라면 중소형차를 사는 것보다 월 10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시장이 커지면서 카셰어링 업체의 차량 구입 부담이 늘고 있지만 그린카는 KT렌탈 차량을 임대해서 쓰는 데다 차량 관리도 KT렌탈에 위탁해 부담이 작다”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차를 보유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오후 11시 이후 한두 시간 이용하는 소비자가 최근 많이 늘었는데, 이유를 분석해 보니 대부분 데이트 후 남성이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는 용도”라며 “카셰어링이 이처럼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