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코스피도 부진한 장세를 펼치고 있어 배당주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미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사이 코스피 변동폭이 100포인트 넘게 커지면서 다시금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 차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배당주에 주목하고 있는 것입니다.



배당을 줄 수 있는 기업들은 대체로 성숙기에 접어든 사업일 확률이 높고, 배당을 할 수 있을 만큼 현금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신중호 이트레이드 책임연구원

“배당주에 주목하는 첫째는 배당수익률이 안정적으로 들어온다는 점과 두 번째는 경기 산업이 안 좋아지더라도 자신이 속한 업종에서 지속 가능한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정부가 배당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이미 배당주 펀드에는 올 들어 9월 말까지 2조7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면서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특히 시기적으로 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올수록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연간수익률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거래소도 배당 활성화에 무게를 싣고 있어 고배당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는 21일 거래소는 새로운 배당지수를 발표할 예정으로 이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에 대한 투자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예금금리가 거의 제로금리에 가깝게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배당 투자를 통해 예금금리보다 높은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통신이나 필수 소비재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정부 정책에 따라 배당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사내유보율이 높은 기업과 공기업도 배당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배당주가 주목받으면서 고배당주의 주가가 치솟고 있는 만큼 이미 많이 올라온 종목 보다는 저평가된 배당주를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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