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 류태형-바텍

바텍은 치과용 디지털 X레이 시스템 및 솔루션을 만드는 업체다. 자회사로 디지털 X레이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레이언스를 두고 있다. 레이언스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2년부터 주문형 제품 대신 표준형 제품인 ‘PaX-i’를 본격 생산,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동시에 2D(파노라마)와 3D(CT)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Pax-i3D Smart’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출시 전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기존 3D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아 매출을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뒤르덴탈(계약금액 약 1400억원), 중국 캉가(273억원) 등 글로벌 기업들과 장기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 안정적 매출처를 확보한 것도 매력적이다. 매수가는 2만5300원, 목표가는 2만8500원이다. 2만3100원으로 하락 시 손절할 것을 권한다.

◆반경수 대표-피에스케이

피에스케이는 1990년 설립된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다. 주력 제품인 ‘PR-Strip’이 세계 시장에서 20% 이상 점유율을 갖고 있다. 금영, 아셈테크 등 비상장 계열사 9개를 두고 있으며 삼성전자 외에 마이크론, 난야, TSMC, 차터드 등 해외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7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8억원, 순이익은 43억원이다. 3분기는 매출 408억원, 영업이익 70억원, 순이익 57억원을 올린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는 반도체 업체의 투자 감소로 실적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하반기 투자가 활성화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5년 매출은 올해 대비 37.8% 증가한 2316억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도 71.5%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1만4000~1만4500원대에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 목표가 2만원이 적당하다. 손절가는 1만3000원.

◆민박사(민경무)-삼성전자

지난 6월 이후 외국인들은 기업 가치를 보고 지속적으로 매수를 늘렸다. 하지만 요즘은 대외 불안과 기업 실적, 환율 문제 때문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이러는 사이 국내 기업들의 주가는 저평가됐다. 지금은 악재를 생각하기보다는 기업 가치를 보고 매수한다면 단기적으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삼성전자는 100만원 선이 강력한 지지선이다.

108만원 정도가 적당한 매수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인 목표가는 120만원이고, 기업 가치를 볼 때 손절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