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의 두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려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13분에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뽑아낸 호날두는 후반 16분에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3-0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이번 시즌 7경기에 출전해 15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 부문 2위는 8골의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다.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8라운드 만에 15골을 넣은 것은 호날두가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1943-1944시즌 에스테반 에체바리아가 세운 14골이었다.

메시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홈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를 도왔다.

프리메라리가 통산 250골을 기록하게 된 메시는 리그 통산 최다 골 기록에 1골 차로 다가섰다. 이 부문 기록은 1955년까지 뛴 텔모 자라의 251골이다.

호날두와 메시의 맞대결이 기대되는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는 25일 마드리드에서 이번 시즌 첫 '엘 클라시코'를 펼친다.

8라운드까지 FC바르셀로나가 7승1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는 6승2패로 2위다.

또 이날 경기에서는 FC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적 후 첫선을 보일 가능성이 있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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