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는 LG CNS-리노스 컨소시엄이 서울지방조달청과 약 13억원 규모의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난망 구축 전략과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수요 기관이 구상하는 정보화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적용하는 단계란 설명이다. 리노스는 내년 3월까지 6개월에 걸쳐 재난망 구축 현황조사, 기지국 및 사업물량 산출, 운영체계 보완 등을 포함한 세부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노학영 리노스 대표는 "리노스가 경찰·소방 및 공공기관에 구축해 운용 중인 디지털 TRS 운영기술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 전체 재난망 구축 사업에 있어 LG CNS-리노스 컨소시엄이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ISP 수립에 이어 본 사업에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리노스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과 확장 1차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지난 13년간 서울 경기 부산 등의 광역경찰청과 전국 고속도로 약 4000km의 무선통신망을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