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출자기관 대표이사 자리 대부분을 공제회 퇴직임원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은 교직원공제회 10개 출자기관 가운데 7곳의 대표이사로 공제회 퇴직자들이 이직하는 등 관피아 관행을 교직원공제회가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대표이사 7명은 공제회 재직당시 평균 7천500만원 가량의 퇴직금을 수령하고 대표이사로 이직해 평균 3천400만원의 퇴직금을 이중으로 수령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이사들의 공제회 재직당시 평균연봉은 1억2천만원으로 출자회사 취직후 평균 2천만원씩 연봉이 올랐다.



이 의원은 출자회사 대표이사 자리를 공제회 임원들이 은퇴대책으로 쓰고 있으며, 퇴직금을 한 번 더 챙겨주고 3년간 억대연봉을 더 챙겨주니 이만한 은퇴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 퇴직임원이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출자기관 경영상황은 적자행진이 계속되고 있었다.



특히 단순 통행료 징수 업무를 하고 있는 `신항공하이웨이`와 `광주 제2순환도로` 2곳을 제외한 출자기관 5곳은 경영 전문성이 요구되며, The-K 저축은행을 제외한 4개 업체가 모두 최근 5년간 상당한 손실을 기록했다.



이 의원은 "퇴직자가 대표이사로 임명돼 경영이 악화됐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공제회 퇴직자들이 과연 각 분야 전문경영인보다 우수한 인재라고 볼 수 있냐"고 반문하고, "각 출자회사의 대표이사 선임 시에 외부 전문경영인을 선임하도록 인사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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