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들을 열광케 하는 ‘소량 생산’ 술의 매력
[라이프팀] 진정한 애주가들은 흔하디흔한 대량생산 술에 열광하지 않는다.

그들이 열광하는 한 가지 키워드는 ‘소량생산’이다. 생산되는 양은 적지만 만드는 이가 여러 명이기에 맛이 무척이나 다양한 소량생산 주류. 맥주 애호가들은 본인의 기분이나 취향에 따라 술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소량생산 주류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는다.

또한 소량생산 주류 특유의 희소성은 그저 취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주당들과 술 특유의 맛과 매력을 즐기는 애주가들을 구분 지어주는 요소 중 하나다. 애주가들을 열광케 하는 소량생산 주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컬트 와인(Cult Wine)
애주가들을 열광케 하는 ‘소량 생산’ 술의 매력
숭배를 뜻하는 라틴어에서 파생된 단어 ‘컬트(cult)’는 현재 소수의 마니아를 형성하고 있는 독특한 문화를 지칭하는 말로 확대되어 사용된다. ‘어느 순간에도 정의할 수 없고 정의되어서도 안 된다’라는 말을 전제로 각 개인의 개성을 다루는 문화 현상으로 인정받아오고 있다.

컬트와인 역시 대량 생산되는 기존 와인과 달리 본인만의 양조방식으로 제조되는 실험적인 와인을 일컫는 말이다. 상업성을 배제하고 ‘품질’에만 신경 쓰기에 독특한 개성에 뛰어난 품질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컬트와인의 또 다른 말은 ‘차고와인(garage wine)’이다. 차고와 같은 개인적인 장소에서 만들어지는 소량생산 와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와인바, 마트 등에서 흔하게 구입할 수 없으며 경매 혹은 소비자 리스트에 등재되어 있는 사람에게 한해서만 판매되고 있다.

01 샤토 르 팽(Chateau Le Pin) ‘죽기 전에 먹어봐야 할 와인’으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컬트 와인. 짙은 루비색상에 풍부한 과일과 나무, 허브향이 아름답고 우아한 여성을 연상케 한다.
02 스트리밍 이글(Screaming Eagle) 미국의 부동산 업자인 장 필립이 제조한 레드와인. 매해 12병 정도만 생산되기에 구하기 어려운 와인으로 손꼽히며 과일, 꽃, 민트 등의 향이 어우러져 맛의 여운이 오래 지속된다.

>> 크래프트 맥주(Craft Beer)
애주가들을 열광케 하는 ‘소량 생산’ 술의 매력
크래프트 맥주는 개인을 포함한 소규모 양조장에서 소량 생산되는 수제 생맥주를 일컫는 용어다. 1970년대 말 미국양조협회(American Brewers Association, ABA)가 만들어낸 용어로 현재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크래프트 맥주의 가장 큰 특징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와 다양한 맛이다. 또한 전통적인 제조법을 사용하기에 맥주 본연의 참 맛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애주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크래프트 맥주를 맛보고 싶다면 여러 펍을 방문해 크래프트 맥주들을 한두 잔씩 맛보는 ‘펍 크롤링’을 떠나볼 것. 혹은 ‘와바’처럼 크래프트 맥주를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는 탭하우스를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탭하우스 와바에서는 인디카 IPA, 블랙 로스팅 에일, 필젠 버거스, 오트밀 스타우트 등 15가지 종류의 신선한 크래프트 맥주와 드래프트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모든 맥주는 와바만의 ‘온 탭 비어 시스템’을 통해 관리되기에 시간이 지나도 신선한 상태가 유지된다.
애주가들을 열광케 하는 ‘소량 생산’ 술의 매력
01 블랙 로스팅 에일(Black Loasting Ale) 고소함과 초콜릿의 달콤함이 돋보이는 에일 맥주. 부드러운 목 넘김이 일품이다.
02 필젠 버거스(Pilsen Burgers) 부드러운 목 넘김에 톡 쏘는 끝 맛이 매력적인 프리미엄 라거. 가장 대중적인 맛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출처: 와바, w스타뉴스 DB, 영화 ‘와인 미라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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