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1500억원 규모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결정. ▲삼영홀딩스=씨아이테크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케이지피=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담합 과징금 5억원 부과. ▲한국콜마홀딩스=윤동한 회장이 보유 주식 중 73만주를 2만5650원에 매각 결정. ▲OCI=계열사 OCI-SNF 주식 52만주 전량 957억원에 처분 결정.
코스피가 13일 장중 2500선을 터치했다. 연기금의 적극적인 주식 매수 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기습적인 비상 계엄을 선포하기 직전인 지난 3일의 코스피 종가가 2500.10이었다. 이날 오후 1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65포인트(0.63%) 오른 2497.77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500.32까지 올랐다.기관 중 연기금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066억원어치 주식을 사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 전체로 보면 순매수 규모가 1166억원에 그친다. 금융투자가 99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어서다. 개인과 외국인도 각각 439억원어치와 157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도하던 코스피200선물을 현재는 639계약 순매수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0.54% 오르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약보합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전보다는 낙폭을 줄여 1.73%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셀트리온이 5.68% 상승 중이다. 역대금 현금·주식 배당을 공시하면서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3.44% 오르고 있다.반면 KB금융은 1.15% 하락하고 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10.87포인트(1.59%) 오른 694.22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5억원어치와 170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은 19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켐의 낙폭이 9.27%로 두드러진다. 에코프로비엠(-1.56%)과 휴젤(-1.44%)도 하락세다.나머지는 오르고 있다. 특히 HLB(2.84%), 클래시스(2.17%), JYP엔터(2.77%)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2원(0.15%) 오른 달러당 1432.7원에 거래되고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장기간 부진의 늪에 빠졌던 농심 주가가 최근 꿈틀대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 내수 침체 장기화로 제품 판매가 부진했지만, 내년부터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공장 신규 라인 가동과 월마트 메인 매대 이동, 신제품 효과 등 긍정적 변화에 주목할 시점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17분 기준 농심은 전 거래일보다 4.53% 오른 36만9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달 15일 기록한 신저가 31만7000원과 전날 종가를 비교하면 11.5% 반등했다.농심 주가는 하반기 들어 줄곧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 6월13일 59만9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불과 5개월 만에 반토막 났다. 시가총액은 하반기 들어 이달 12일까지 7330억원가량 증발했다. 실적 악화로 투자심리가 크게 꺾인 탓이다. 실제 농심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와 32% 줄어든 8504억원, 37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53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하지만 최근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치 리스크가 국내 증시 전반을 짓누른 와중에도 주가가 반등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은 기관투자자가 주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이달 들어 전날까지 각각 57억4388만원, 23억3314만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기관은 68억5145만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 7월 12억1530만원어치를 순매수한 후 △8월(-19억2022만원) △9월(-42억2897만원) △10월(-66억5495만원) △11월(-66억5829만원) 등 순매도 기조를 유지해왔다. 농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