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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성에 안 맞아"…육사 신입생 5명 중 1명이 '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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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軍 사고로 소대장 임무 부담도
    올해 육군사관학교에 합격한 학생 다섯 명 중 한 명이 육사를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육사가 14일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육사 신입생의 21%가 가입교 과정을 포함, 교육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9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자퇴하거나 귀향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 의원은 “육사 정원은 2011년 240명에서 올해 310명으로 70명 증가했지만 매년 평균 13%가량이 퇴교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올 들어 훈련받은 육사 74기 가입교자 315명 중 38명이 돌아갔고 가입교 과정을 수료한 입학자 중 28명이 자퇴했다”고 말했다.

    육사 73기는 가입교 이후 귀향자는 4명, 퇴학자는 35명이었다. 육사생도가 이처럼 중간에 그만두는 이유는 △적성 불합치 △군기 위반 △성적 불량 등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육사 출신의 준장 진급자 비중이 지난해와 올해 각각 77.6%를 차지할 정도로 육사 졸업생은 군의 핵심 엘리트로 대우받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신세대 육사 생도 중 상당수가 올 들어 전후방에서 각종 사고가 터지자 소대장 임무 수행에 부담을 느끼고 중도에 포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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