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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협, 국내 첫 기부협동조합 인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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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협중앙회는 국내 첫 기부협동조합인 ‘신협사회공헌재단’을 창립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중앙회는 전국 신협 및 신협중앙회 임직원 1만500명과 설립 취지에 공감하는 조합원들로부터 월 1만원씩을 기부 받아 이 재단의 재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연간 최소 20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이 기금을 바탕으로 전국 930개 조합에서 9∼10등급의 저신용자, 노숙자, 저소득층 등을 추천받아 1인당 300만원 정도의 소액대출을 연 1%의 저리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재단은 취약계층에 대한 소액신용대출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를 없애고 취약계층의 자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형 그라민 은행을 지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회는 이날 오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재단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재단 초대 이사장으로는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이 선출했다. 홍보대사에는 배우 차인표 씨를 위촉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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