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규진 연구원은 "애플은 미국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리는 신제품 발표행사 초대장을 이미 발송했다"며 "7.9인치와 9.7인치 화면의 신규 아이패드와 맥북에어, 아이맥 레티나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 아이패드는 전작 대비 얇고 가벼우며, 고사양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지문인식 기능을 채택할 것으로 어 연구원은 전망했다. 27인치 아이맥 제품은 최초로 옥사이드(Oxide)패널을 장착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아이패드와 맥시리즈가 애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20%로 크지 않다"면서도 "대면적과 고해상도 패널, 옥사이드 패널 채택으로 부품업체인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바텍, 지디 등 관련 패널 슬리밍 담당업체 물량 증가도 긍정적 부분이라고 꼽았다.
어 연구원은 다만 "이번 신제품 발표에 따른 큰 폭의 주가 급등보다는 판매결과에 따른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