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7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2.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74.10원)보다 3.40원 하락한 셈이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NDF 환율 고려 시 오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하락한 1070~1071원 수준에서 출발할 것"이라며 "엔·달러 환율이 107엔대로 떨어지는 등 글로벌 강달러 압력은 누그러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9일 미국 증시가 2% 내외의 조정을 보였다"며 "위험자산 투자심리 약화로 환율은 1070원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예상 범위로 1068.00~1077.00원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