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산업] '2014 한국전자전'… 첨단 전자·IT 융합제품 선보인다.
[이선우 기자] 2014 한국전자전이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 4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독일, 프랑스 등 22개 국가 600여개 전자, IT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가운데 미래 창조적 사고와 혁신적 첨단 IT기술의 향연이라는 행사 컨셉에 따라 '세계적인 창조IT 종합전시회'라는 타이틀을 새롭게 붙여졌다.

올해 한국전자전에는 국내 대·중소기업이 세계최초 또는 국내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최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최대 곡률 가변형 UHDTV와 최대용량 냉장고, LG전자의 완벽원형 OLED 디스플레이 스마트워치, UHD OLEDTV, LG이노텍의 1600만 화소 카메라 모듈, 모뉴엘의 하이브리드 로봇청소기, 디메텍의 초음파를 이용한 뼈성형장비, 성우 모바일의 UHD 동영상 플레이 테블릿 등이 대표적이다.

기업들이 선보이는 최첨단 기술 외에 문화와 IT기술 간 융복합을 통한 체험형 전자IT 기술개발의 현장을 확인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트리플모니터를 탑재한 체감형 모션 시뮬레이터, 휴대용 기타연습기, 아쿠아리움 버스 등 체험형 전자IT 기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스토리텔링 기법을 이용해 부품소재 개발부터 제품화에 이르는 전자, IT산업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IT콘텐츠 전시관도 선보인다.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을 비롯해 최근 IT, 바이오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동남아시아, 일본, 중동 등 19개국 200여명의 해외바이어 방문도 예정돼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기업 차이나 텔레콤과 화웨이 관계자가 포함된 중국 구매사절단과 일본의 토요타, 파나소닉, 중동 최대 전자소매 유통점인 샤라프디지(Sharaf DG) 등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스마트폰, 커브드 UHD TV 등 세계 톱(Top)클래스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국내 제품을 비롯해 국내 24개 대학에서 개발한 미공개 원천기술 2000여 건을 선보이며 산학연 협력의 장으로서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자전 기간 중 가산디지털단지역, 서울역, 용산역, 합정역, 강남역과 킨텍스 간 무료셔틀 버스가 운영된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es.org)를 참조하면 된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